충북 단양 여행 2

단양 구경 시장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마늘 오란다가 있다.

어제저녁에 미처 구경하지 못한 시장을 다시 가보았다. 확실히 낮에 방문하니 시끌벅적한 시장의 모습이었다. 단양의 특산품인 마늘을 파는 곳이 많이 보였다. 전날에 구입한 흑마늘빵과 마늘 순대를 비롯해서 마늘이 들어간 먹거리가 많이 보인다. 마늘 크림치즈 빵, 흑마늘 닭강정, 등등.

팥이 들어간 수수부꾸미도 맛있어 보이고 시원한 식혜도 맛있어 보였다. 이제 와서 사 먹어 볼걸 하고 아쉬운 먹거리인가 보다.

단양 맛남의 강정

단양 구경 시장을 짧게 한 바퀴 돌고 시식으로 먹었던 강정집에서 과즐 한 봉지. 겉에 묻은 튀밥이 일반 과즐보다 더 색이 진하고 고소하다.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단양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사람들 손에 들려진 익숙한 치킨박스!! 속초 중앙시장에서는 만석 닭강정 박스를 많이 보았다면, 단양에서는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박스를 많이 보았다. 구경시장 안에서 닭강정 집을 여럿 보았는데 오성 통닭과 이 흑마늘 누룽지 집이 뭔가 맛집 같아 보였다. 누룽지가 주는 고소한 맛의 느낌에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집으로 가서 주문을 했다.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가게 앞에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안보였다. 결제하고 약 50분 뒤에 찾으러 오면 된다고 설명을 듣고 주문을 하였다. 역시 그래서 줄이 없는 거였어.. 줄을 안 서도 돼서 편했다.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시간이 지나고 찾은 닭강정을 들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완전 실수 대 실수. 갓 나온 닭강정을 맛이라도 봤어야 했다. 저 누룽지 맛이 너무너무 궁금하다. 사서 다음 날 먹어서 딱딱해진 누룽지 맛만 봐서 아쉽다. 닭강정을 들고 간 점심 식당을 실패해서 그런지 더욱 아쉽다.

오리지널로 주문했는데 달달 매콤한 닭강정 맛이다. 소스가 꾸덕꾸덕해서 식어도 먹을만했다. 흩뿌려진 흑마늘은 끝까지 골라 먹었다.

단양 삼봉이네 카페

단양에 와서 산에 있는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 단양 구경 시장 근처에서 빙수 입간판을 봐 뒀다가 들어가게 된 삼봉이네 카페. “항시 냉방중”

단양 카페 삼봉이네

잘 모르지만 인센스 관련 용품도 팔고 있었다. 인센스 스틱 같은.

삼봉이네 봉이 빙수

비비빅 아이스크림이 통째로 꽂혀있는 봉이 빙수. 달달한 우유 얼음이 갈아져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흑임자 가루가 고소하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황쏘가리

한 6년 전에 와보고 두 번째 방문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단양 구경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좋아서 재방문하게 되었다. 민물고기 생태관이라고 해서 큰 기대 없이 갔었는데 일산이나 잠실의 아쿠아리움만큼 흥미롭게 관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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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담가 보아요

손을 넣어 볼 수 있는 체험 구역이 있다. 물고기들이 손을 피해 왔다 갔다 한다.

단양 아쿠아리움의 메기

아니, 얘가 왜 이래,,, 엄청 큰 크기의 메기가 있는데 이런 모양새로 있어서 깜짝 놀랐다. 크기가 커서 놀라고 죽어서 뒤집혀 있는 줄 알고 놀라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뒤집힌 건 아니었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정보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171개의 수조
수심 8 미터 국내 최대 메인 수조
어류 192종 양서파충류 31종 포유류 2종
총 2만 2천여 마리

포유류 2종은 옥상에 있는 다람쥐와 수달이다. 다람쥐가 터널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수달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귀여운 물고기

알로록 달로록한 수조도 보고.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제일 큰 수조

메인 수조의 웅장함을 담아내지 못했다. 한참을 보게 되는 파랗고 파란 대형 수조. 아쿠아리움 터널을 지나갈 때 커다란 민물고기가 지나가면 정말 볼만한데 사진에 담지 못했다.

거대한 민물고기

커다란 민물고기 형태의 의자 옆에 있는 수조이다. 이곳에도 엄청 큰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름도 메가로 시작하는. 여기 수조에도 큰 어종들이 있어서 한참을 서 있었다.

이번에도 한참을 관람한 것 같다. 단양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들린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단양의 이른 아침 풍경

단양 남한강 산책로

단양에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그냥 산이 많네 정도였다. 패러글라이딩 많이 하는 곳이구나. 우와 대단하다 하면서 다녀왔다. 다시 찾아오니 단양의 풍경. 첩첩산중의 모습. 커다랗게 흐르는 강. 등 자연환경이 굉장히 좋은 곳임을 느끼게 되었다.

물안개 낀 단양의 산

익사이팅한 체험도 없고 유명한 관광지도 없는 잔잔한 단양 여행을 마치고 영월에 들려서 귀가하기로 했다. 단양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강원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산책하며 단양풍경

고즈넉한 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