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천등산 휴게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출발 채비를 하였다. 7시 즈음 일어났고 전날 미쳐 챙기지 못한 짐을 쌌다. 생각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다. 휴대폰을 두고 나와서 다시 집에 올라가기 까지…
하지 못한 아침 식사는 1시간 정도 달리고 여주 휴게소에서 해야겠다 생각했다. 여주 휴게소가 맛있다고 들었다. 이름도 ‘여주 맛있는 휴게소’였다. 하지만 출발하고 아이들이 곤히 잠든 바람에 여주 휴게소는 아쉽게도 지나쳐야 했다. ( 잠든 아이는 절대 깨우지 않는다…🤫 )
단양까지의 마지막 휴게소인 천등산 휴게소에 들르게 되었다.
주차를 마치고 식당가 쪽으로 가는데 웬 귀여운 생명체가 지나간다. 완전 귀염 뽀짝인 아깽이 두 마리. 어미는 보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얻어먹고 있었다. 사람들한테 야옹야옹거리고 잘 다가왔다. 너무 귀여워서 냥줍 할 뻔… 잘 크거라~
식사를 제대로 했더라면 휴게소에서 간식을 이것저것 사 먹었을 텐데. 식당으로 곧장 가서 솥밥 차돌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켰는데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가 된장찌개가 진짜 맛있었다. 솥밥은 고구마가 얹어진 밥이었다. 쫄깃하면서 찰진 맛있게 지어진 밥도 만족스럽다.
소노 문 단양
소노 문 단양에 도착했다. 오래된 곳이라 나무들이 크고 좋다. 신록이 막 지나서 한창 초록이다. 차에서 찍었는데도 햇살이 좋아서 느낌이 괜찮은 것 같다.
강이 보이는 방으로 체크인을 하였다. 거실 뷰가 더 멋진데 해가 지는 시간에 부족한 사진 실력이라 남쪽 방향 사진이 더 잘 나왔다. 거실 뷰는 남서향 혹은 서향이라 왠지 석양이 멋질 것 같다.
오션 플레이에서 물놀이 후 복도에서 벽화를 보았다. 눈보다 카메라로 찍은 후가 더 생동감 있다.
소노 문 단양… 이름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꽃 장식이 예뻐서 찰칵.
단양 맛집, 가연
저녁 식사를 어디로 가면 좋을까 티맵을 보니 ‘가연’ 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은 식당이었다. 비슷한 ‘마늘 약선요리 성원’이라는 곳과 고민하다가 가연으로 가게 되었다.
마늘 떡갈비 특선을 주문했다. 반찬 가짓수가 많은 것을 알고 갔지만 정말 많았다. 상이 꽉 차서
둘 데가 없을 정도였다. 마늘 떡갈비 특선은 곤드레 솥밥과 된장찌개에 마늘 떡갈비가 나온다. 쌈 재료가 많아서 약간 구운 고기가 생각난다. ( 명이나물, 양파절임 등 ) 음식 곳곳에 단양 특산물인 마늘이 들어가 있다. 마늘 샐러드, 마늘 소스가 맛있었다.
단양 구경시장
저녁식사를 마치고 단양 구경시장에 갔다. 저번 속초에 갔을 때도 그렇고 파장할 때 시장에 도착했다. 사람들 손에 들린 흑마늘 닭강정 상자를 보고 저걸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품절이었다. 흑마늘 크림치즈 바게트 같은 빵도 다 팔렸단다.
또 다른 흑마늘 빵 가게가 있었다. 마지막 하나 남았다는 사장님 말씀에 냉큼 계산했다. 종이봉투 안에 저 작은 마늘 모양의 빵이 비닐로 개별 포장되어있다. 찰보리로 만든 빵에 팥이 들어가 있는데, 흑마늘이 재료라 그런지 알싸하면서 맛이 괜찮다.
내일 아침에 먹을 순댓국을 포장했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꽤 많아 보였다. 맛있는 집일까 궁금해진다.
순대와 페어링 할 막걸리를 사려고 했다. 지역 막걸리를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충청. 단양에 왔으니 먹어보자 하고 사서 방에 들어와서 딱 마시는데… 와 진짜 맛있다. 꽃이나 과일 맛이 나는 맥주다. 맛이 좋은데 다 못 마셔서 아쉬웠다.
단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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