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카페, 오노레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오면서 여주에 있는 한 카페를 들렸다. 카페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큰 공간과 베이커리 종류가 꽤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좌석도 많고 디저트도 많고. 메뉴 고르는데 꽤 고민이 되었다. 메뉴 선택의 실패를 두려워서 일까, 한 번 더 방문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일까. 늘 시그니쳐 메뉴를 고른다.

베이커리 카페, Honore

카페 오노레 정문

카페 오노레 내부

넓은 카페 내부

오노레 크림 라테

가게 이름이 메뉴에 들어가 있는 시그니쳐 메뉴. 버터 스카치 크림과 아몬드 브리즈 라테로 만든 메뉴라고 한다. 크림 위로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다. 라테를 마실 때마다 시나몬 향이 먼저 훅 치고 올라온다. 크림은 부드럽고 아몬드 우유라고 말하지 않으면 보통의 우유가 들어가 있는 라테 같기도 하다. 크림이 얹어진 카푸치노를 아이스로 먹는 느낌이다.
디저트로는 무화과 크림이 발라진 스콘과 밤식빵을 골랐다.  타르트, 도넛, 샌드위치 등 엄청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골랐다. 스콘은 슴슴한 스타일이다. 밤식빵은 밤이 빼곡히 들어가 있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의 맛이 좋았다.
아메리카노는 부드러운 스타일이었다. 엄청 쓰지도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중간 밸러스의 맛 같다고 느껴졌다.

오노레 크림 라테

주문한 메뉴들

꽤 넓은 카페 안의 내부를 보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소파가 있는 자리가 꽤 많고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이 있는 자리도 있다.  넓은 소파 자리도 있지만 단독 대여 룸도 2개 있다. 룸은 터서 크게 이용할 수도 있다. 5만 원 이상 2시간 무료, 이후 시간당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스터디 모임 하기 좋을 것 같다.

실내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의 테라스가 나온다. 아직 공사가 마치지 않아 어수선하지만 완성되면 더 멋진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화장실이 너무 잘 되어있다. 파우더 룸과 토일렛 공간을 분리시켜 놓았고 칸수도 많다. 카페 오노레 내부를 보면서 인테리어에 신경 많이 쓴 것 같다고 느껴졌었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준비된 베이커리 구성, 커트러리, 다양한 좌석들, 조경, 인테리어 등을 볼 때 다각도로 열심히 준비한 카페 같다.

옥상으로 나가는 계단위로 보이는 하늘

옥상 테라스

대여룸

오노레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