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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식당 - 호호 식당/ 스키르 보울 요거트

by minini22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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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약속이 있던 하루였습니다. 지방에 사는 친구가 고속터미널을 이용해야 해서 고터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있는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식당을 찾기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파미에 스테이션에 들어서자마자 깨끗한 통창으로 보이는 가게가 하나 보였습니다. 깔끔한데 사람이 없네, 뭐지? 하고 다가갔습니다. 휴게시간이라 매장이 정리 중이었고 마침 영업 개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호호 식당

호호 식당은 지하철 3,7,9 호선이 연결되는 고속터미널 역에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있는 센트럴 시티 안에 있는 파미에 스테이션 1층에 있습니다. 파미에 스테이션에 도착하자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식당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 50분까지 입니다. 오후 2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휴게 시간입니다. 점심 마지막 주문은 오후 2시 30분이며 저녁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입니다. 터미널 역 근처라 그런지 꽤 늦게까지 영업하네요.

호호식당 입구
호호 식당 파미에스테이션

브레이킹 타임이라 줄을 섰습니다. 금세 줄이 길어졌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받았습니다. 호호식당은 성수, 익선, 도산공원 등 여러 지점이 있는 일본 가정식 프랜차이즈입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돈가스 종류부터 덮밥, 스키야키, 파스타, 우동 등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일행과 함께 메뉴를 주문하고 곧 시간이 되어 입장했습니다. 

호호식당 메뉴판호호식당 물주전자와 컵호호식당 된장국
호호식당 자리에 앉았어요.

안내된 자리에 앉아 메뉴를 더 구경했습니다.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정식'에 어떤 음식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음식이 나왔을 때 메뉴에서 봤던 이미지와 거의 똑같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은 우롱차였는지 차 종류였습니다. 기억이 벌써 희미해졌네요... 암튼 보통의 정수는 아니었습니다. 탁자 위에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앉자마자 된장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호호식당 메뉴책자호호식당 메뉴, 돈가스 종류호호식당 메뉴, 스키야키 등호호가스 메뉴 밥 종류
호호식당 메뉴

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식사메뉴, 곁들임 메뉴, 음료 및 주류 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일 대중적인 메뉴인 로스가츠정식은 14000원, 히레가츠정식은 16000원입니다. 스키야키 정식은 17000원, 사케동은 17000원, 명란 파스타는 17000원입니다. 제일 낮은 가격은 아보카도 낫또동 11000원이고 제일 높은 가격은 카이센동 23000원입니다. 카이센동은 생연어, 연어알, 성게알을 올린 덮밥입니다. 왕새우튀김우동은 12000원입니다. 

 

주류(알코올)에는 수제 생맥주, 병맥주, 하이볼, 와인이 있습니다. 대체로 8000원대의 가격입니다. 수제 생맥주는 1664 블랑과 파울라너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8000원입니다. 병맥주는 사무엘 아담스, 이네딧 담, 빅 웨이브 세 가지가 있고 가격은 역시 8000원입니다. 하이볼은 보통의 하이볼과 얼그레이 하이볼이 있습니다. 각 8000원, 9000원입니다. 와인은 글라스 8000원, 병 35000원입니다.

 

음료에는 레몬에이드, 오미자 에이드, 패션후르츠 에이드, 페리에, 레몬 콜라, 사이다가 있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는 3000원, 레몬 에이드와 페리에가 5000원, 오미자 에이드와 패션후르츠 에이드가 6000원입니다.

호호식당 메뉴, 덮밥 종류호호식당 메뉴, 면종류호호식당 메뉴, 튀김 사이드 메뉴호호식당 사이드메뉴호호식당 음료 및 주류 메뉴
호호식당 메뉴

각자 먹고 싶은 걸로 주문했는데요. 다들 익숙한 것들로 주문했습니다. 로스 가츠 정식, 히레가츠 정식, 사케동(연어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마실 걸로는 어른 음료,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호호식당 연어 덮밥호호식당 사케동과 밑반찬
호호식당 연어 덮밥, 사케동

사케동과 간장 그리고 밑반찬이 나옵니다. 밑반찬에는 절임무와 오이 그리고 매실이 나옵니다. 아마도 우메보시라 부르는 그것..?! 아주 간결하게 나옵니다. 연어는 아주 부드럽고 신선했습니다. 금세 없어지는 연어였답니다. 밥 양과 맞춰서 먹기가 아쉬웠습니다. 절임 반찬은 맛있게 잘 먹었고 익숙하지 않은 매실 장아찌는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호호식당 로스가츠호호식당 로스가츠 정식
호호식당 로스가츠 정식

로스 가츠 정식도 맛보았는데요. 맛있습니다. 양이 조금 아쉽지만 고기가 두툼한데 질기지 않은 맛있는 등심 돈가스입니다.

호호식당 히레가츠정식
호호식당  히레가츠정식

분홍빛 고기 색깔의 돈가스가 언젠가부터 트렌드가 되었지요. 이런 곳의 돈가스는 다 먹을만합니다. 호호 식당의 히레가츠도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안심과 바삭한 튀김의 조합이 감칠맛 납니다. 돈가스 소스도 맛있지만 고추냉이(와사비)를 얹어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호호식당 하이볼(알콜)

이 친구들만 만나면 자꾸 알콜을 시키게 됩니다. 이멤버 리멤버!! 하이볼 하이볼 이름만 듣다가 오늘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위스키라는 술에 탄산음료, 레몬을 가미한 것을 하이볼이라고 한답니다. 도수가 약하게 느껴져서 자칫 레몬 에이드를 먹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알코올! 급하게 마셨더니 알딸딸해집니다. 알코올에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전한 음주 문화를 지킵시다.

 

스키르 보울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파미에 스테이션을 반 바퀴 돌았습니다. 마땅한 디저트 가게를 찾지 못해서 들어갔는데 맛있는 요거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키르 보울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이곳도 영업시간이 매우 깁니다. 

 

스키르 보울은 꾸덕한 그릭/아이슬란틱 요거트를 파는 곳입니다. 베스트 메뉴인 허니 베리 코코와 치즈인 더 시티 그리고 차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요거트는 두 가지 크기로 미디엄 6900원, 라지 8900원입니다.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베스트 조합은 전문가에게~  

스키르 보울 요거트
스키르 보울 요거트, 치즈인더시티와 허니베리코코

치즈 인 더 시티 메뉴에는 블루베리 생과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날은 생과가 없어서 잼 타입의 블루베리가 나왔습니다. 

스키르 보울에서 주문한 메뉴
스키르 보울에서 주문한 메뉴

커트러리와 나무 쟁반, 요거트 보울 등 스키르 보울만의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요거트라는 메뉴 자체가 건강과 관련이 있는 아이템이지요. 그릇도 도자기, 숟가락도 스테인리스, 쟁반도 나무 등 자연 재질이 주는 건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키르 보울의 베스트 메뉴, 허니 베리 코코는 꾸덕한 그릭 요거트 위에 과일과 그래놀라, 코코넛 청크, 수제 딸기청이 얹어진 메뉴입니다. 바나나와 청포도가 주는 달콤함과 그래놀라의 고소함 그리고 요거트의 새콤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누구에게나 맛있게 느껴질 조합이었습니다. 

스키르 보울 베스트 메뉴
스키르 보울 요거트 베스트 메뉴, 허니 베리 코코

고속터미널 역에 있는 파미에 스테이션에서의 저녁을 호호식당과 스키르 보울에서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호호 식당과 스키르 보울 모두 복잡한 고속터미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고속터미널을 간다면 또 가도 괜찮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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