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제주 카페 투어, 오드랑 베이커리/ 카페 바나나/ 풍림다방

by minini22 2022. 9. 16.
반응형

 제주 휴가에서 다녀온 카페들입니다. 주로 머물렀던 함덕의 카페 두 곳과 구좌의 카페 한 곳입니다. 놀러 가는 곳마다 맛있는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소소한 재미인데요. 제주도에서도 검색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가서 괜찮았던 곳을 다시 찾아간 오드랑 베이커리, 새롭게 찾아서 가본 카페 바나나, 그리고 가고 싶었는데 못 갔다가 이번에 드디어 가본 풍림 다방 이렇게 세 군데입니다.  

 

오드랑 베이커리

소노벨 제주, 대명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입니다. 아침을 먹으러 가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드랑 베이커리는 몇 해전에 우연히 제주에 놀러온 친구를 만난 장소입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딱 이 느낌이었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같은 시기에 제주도에 놀러 와서 빵집 주차장에서 만나다니요. 무척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드랑 베이커리는 잊지 못할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마농바게트 크림치즈 당근케이크갓 구워 나온 마농바케트
마농 바게트와 크림치즈 당근케이크

오드랑 베이커리의 시그니쳐 메뉴는 마농 바게트입니다. 가격은 6800원이고 마늘 바게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인지 다른 곳보다도 달고 부드러운 마늘 맛이 특징입니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저녁을 먹고 늦게 가서 마농 바게트가 없을 줄 알았는데 계속 구워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크림치즈 당근 케이크는 빵처럼 포장되어 있었는데 먹어보니 쩌덕한 당근케이크였어요.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좋겠더라고요~ 아메리카노 가격은 핫 3500원/ 아이스 4000원입니다. 

케이크 진열장과일 주스 냉장고
케이크 진열장과 과일 주스 냉장고

조각 케이크, 롤 케이트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조각 케이크 크기가 큼지막합니다. 한라봉 주스, 청귤 주스를 구매했는데 이제 대세는 청귤인 것 같습니다. 청귤 주스가 상큼하고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오드랑 베이커리에서 빵과 커피를 사서 함덕 해변으로 가서 바다를 보며 먹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 바나나

함덕의 식당 중에 고집돌우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꽤 유명한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 식당과 같은 건물에 있는 카페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카페로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시간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에서 3시 30분까지 입니다. 테라스가 있는 카페여서 함덕 바다를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 모양의 네온사인 노란 엘리베이터 문과 원숭이 조형물바나나 크림 라테
카페 바나나 인테리어 및 바나나 크림 라테

카페 바나나는 컨셉이 아주 확실한 카페입니다. 카페 입구에 보이는 노란 바나나 돌고래가 심상치 않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알겠지만 인테리어가 매우 볼만합니다. 창 밖으로는 바다를 보고 안으로는 카페의 디자인을 구경하였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로는 바나나 크림 라테 7500원, 바나나인 슈페너 7500원, 옐로 멜로 단호박 빙수 16500원, 한라 바나나 빙수 16500원 가 있습니다. 

 

옐로 멜로 단호박 빙수는 매일 만드는 바나나우유와 단호박 크림치즈가 들어간 빙수이고 한라 바나나 빙수는 아몬드 크림과 바나나 눈꽃얼음에 캐러멜 라이징 된 바나나가 얹어진 빙수입니다. 빙수가 먹고 싶었는데 저녁을 먹고 간 시간이라 재료 소진으로 맛은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바나나 크림 라테는 연유 라테에 바나나 생크림이 얹어진 커피입니다. 바나나인 슈페너는 보통의 아인슈페너에 생크림이 바나나 생크림인 커피입니다. 달달한 음료가 당긴다면 바나나 크림 라테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에 제주 말차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케이크도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카페 바나나의 테라스 바나나모양의 노란 돌고래
카페 바나나의 테라스와 바나나 돌고래 조형물

해가 쨍한 날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테라스입니다. 여기도 바나나 돌고래가 있는데 지느러미가 이미 망가졌더라고요. 너무 귀여원데 안타까워라... 

 

 

 

풍림다방

구좌에 있는 풍림 다방은 TV 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에 나왔던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드디어 이번에 가게 되었습니다. 풍림 브뤠베라는 크림 라테가 시그니쳐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구좌의 작은 카페였는데 이번에 크게 이전하였습니다. 주차장도 아주 널찍하게 있고, 노 키즈존도 풀린 것 같습니다. 이제 예스 키즈존이고 반려동물은 실내외 모두 케이지에서만 머물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영업 종료시간이 이르니 점심 먹고 들리는 것이 베스트 일 것 같습니다.  

풍림다방 입구

주차를 하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시그니쳐 메뉴인 풍림 브레붸만 포장해가려고 했습니다. 노 키즈존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사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이제는 들어와도 된다고 하셔서 카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마당이 널찍하게 있는 제주의 양옥 주택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것 같아요. 옛날에 무슨 회관이라고 식당 건물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풍림다방 주차장 입구풍림다방 건물풍림다방의 디저트 냉장고
풍림다방 주차장 안내, 건물 입구, 디저트 냉장고

초록색이 메인으로 꾸며진 풍림 다방입니다. 커피를 내리는 곰이 인상적입니다. 시그니쳐 메뉴는 풍림 브레붸라고 진득한 크림이 얹어진 라테입니다. 풍림 브레붸의 가격은 8000원이고 아이스 메뉴는 카페 타히티라고 8500원입니다. 디저트 메뉴 중에서는 티라미수가 베스트라고 합니다. 티라미수는 언제나 옳지요..

풍림 다방 내부 풍림 다방 내부
풍림 다방 내부

풍림 다방의 내부는 진한 커피의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벽지와 고가구의 조합이 멋졌습니다. 창가에 있는 자리가 독특했습니다. 개다리소반이 있는 좌식 자리인데 커피를 즐겨 마셨다던 고종이 생각났습니다. 

풍림다방 창가 자리풍림브레붸 캔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당근 케이크
풍림다방 내부와 주문한 메뉴들

카페 타이티는 캔 용기에 담아서 테이크 아웃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저 캔 입구와 쫀쫀한 크림의 콜라보로 크림 아래의 커피를 마시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의 커피 잔에 포장해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유명한 커피 맛을 저 용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매장 안에서 아메리카노와 당근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커피 맛 굉장히 좋습니다. 제주에서 풍림 다방이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풍림 브레붸를 제대로 즐기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