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경주 여행 다녀와서 밀린 사진 정리합니다. 학창 시절 이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습니다. 결론은 그때보다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노키즈존 카페에 대한 기억만 빼면요 ㅠㅠ 노키즈존 표기 좀 해주길..)
결국 상반기, 하반기 두 번 경주에 방문했습니다. 여행 두 번에 음식 사진이 이 정도인 것은 마음에
들어서 또 먹었거나 불호인 것은 올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1. 교리 김밥
워낙 김밥을 좋아해서 유명한 교리 김밥집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계란 지단을 얇게 해서 많이
넣어주는 스타일의 김밥이에요.
교리 김밥집의 치트키는 잔치 국수 같아요. 김밥 먹고 국수 먹고 후루룩후루룩🎶
경주 교리 김밥 지점
교리 김밥이 지점에 많은데 저희가 방문한 곳은 황리단길에 있는 봉황대 지점입니다.
2. 경주샌드
제주도에는 마음샌드! 경주에는 경주샌드!
제주도 공항에서 샀던 마음샌드가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황리단길에서 황남샌드도 사보았습니다. 사진도 못 찍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 세트 말고 두 세트 살 걸.
3. 황남 옥수수
옥수수, 튀김, 마요네즈, 시즈닝.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줄이 꽤 길었지만 기다려서 사 먹었습니다.
4. 오황남 오징어와 맥주
황남 옥수수와 함께 먹은 메뉴입니다. 숙소를 황리단길에 잡아서 이런 간식거리를 사다가 먹기
좋았습니다.
오징어 튀김에 맥주는 경주가 아니어도 꿀맛이겠지만요. 여행 와서 먹는 야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없어졌는지 지도에 안 나옵니다.
4. 청온채
황리단길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오픈런하러 간 한식당입니다. 가게 열자마자 웨이팅 걸은 듯해요. 황리단길 식당 검색해서 찾아간 집인데 유명해서 웨이팅이 힘든 것 같습니다. 캐치 테이블에 웨이팅 걸고 황리단 길 구경하고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 - 황리단길에 갈 때 주로 경주공업고등학교 앞에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황리단 길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아직 이용은 못해봤습니다. 황리단길 숙소에 있을 때도 경주공고 앞 주차~
저희가 갔을 때는 편백찜과 샤부샤부가 주력 메뉴였는데 지금은 청도미나리 닭전골과 청도미나리 간장 육회 비빔밥으로 바뀐 듯합니다.
저희는 명란 치즈 순두부, 들기름 비빔 메밀국수, 새우 치즈 감자전을 시켰습니다.
고기리 막국수의 들기름처럼 청온채의 들기름 메밀국수도 들기름의 향이 엄청 진하고 좋았습니다. 들기름 마니아로서 고기리 막국수에 못지않군 하면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안에 치즈가 들어 있어서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두부찌개였습니다.
갈아서 만든 감자전이 아니라 채 썰어서 만든 감자전이었습니다. 치즈까지 더해져서 고소하고 바삭하고 난리네요.
5. 윤가네 미나리 삼겹살
여기는 미나리 농장에서 하는 삼겹살집 같아요~ 미나리를 실컷 먹을 수 있는 고깃집입니다. 단일 메뉴라서 고민 없이 주문하면 됩니다. 미나리를 쌈으로도 먹고 볶음밥 만들 때 넣어서 먹었습니다.
미나리 외에도 야채 반찬은 직접 기른 채소로 담근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못 보던 채소로 만든 장아찌 반찬이 있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는 맛이 무서운 곳!
6. 솔솥 경주황리단길점
경주 황리단길에서 들린 솥밥집입니다. 여기는 그냥 정보 없이 들어간 식당이었습니다. 어떤 식당이라는 기대감 없이 먹어서 그런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두 번 방문하고 보니 솔솥이라는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더라고요. 주변에 있다면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솥 메뉴 중에 도미 관자 솥밥이 제일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솥밥마다 어우리 지는 소스가 다른데 도미 관자 솥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7. 황남 우엉김밥
황리단 길을 구경하다가 사 먹게 된 황남 우엉김밥입니다. 황리단 길에서 지역 특색이 있는 음식 메뉴라는 생각에 주문하게 된 것 같아요.
우엉김밥이라 김밥 안에 우엉이 많이 들어 있나? 하며 주문하였습니다. 간장에 달콤하고 쫀득하게 조린 우엉이 얹어진 김밥입니다. 우엉을 정과로 만든 느낌!! 교리 김밥이랑 비교하면 요게 더 생각이 나는데.. 같이 먹을 만한 국물 메뉴가 없어서 그게 아쉽더라고요.
메뉴는 매운 우엉 김밥/ 간장 우엉 김밥 두 가지입니다. 포장해서 육개장 라면이랑 먹으면 될....
8. 프랑제리 켄싱턴 경주 사과빵
켄싱턴 리조트에 숙박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과빵을 사러 들러보았습니다. 경주 켄싱턴에서 파는 사과빵이 유명하다길래 가보았지요. 저녁이라 빵이 많지 않았습니다.
일단 빵 컨셉과 포장에서 유명세가 느껴졌고요. 여행 와서 사야 할 것 같은 비주얼로 생겼습니다. 박스 포장을 구매하지 않아서 사진에는 없는데, 진짜 사과를 파는 것처럼 사과 박스에 빵을 담아서 판매합니다.
맛이 궁금해서 하나만 사보았습니다. 붉은색을 띠는 홍국쌀로 만든 빵 안에 크림치즈와 달콤한 사과 필링이 들어 있습니다.
9. 몽그리 오란다
황리단 길에서 사 먹는 간식 중에 하나인 오란다입니다. 오란다라는 옛날 과자를 파는 곳인데 오란다 과자를 여러 가지 맛으로 메뉴를 만들어 낸 곳입니다. 그래도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기본맛으로 주문합니다.
기존의 오란다는 치아에 붙는 쩌덕한 설탕이라면 몽그리 오란다는 설탕이 부드럽고 과자가 잘 떨어져서 먹기에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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