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촌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차는 넉넉한 편이라 주말에도 기다리면 주차가 가능했던 것 같다. 다둥이 주차 할인 가능하다. 정말 주차하기 힘들면 갓길 주차 허용 시 갓길에 주차하거나 이촌역 근처에 주차하면 된다. 용산가족공원 주차장, 한글박물관 주차장도 있다. 정산은 별도이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한글박물관 주르륵 문화시설이 있지만 식사를 할만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푸드코트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식당.
한 번은 박물관 푸드코트를 이용했고,용산가족공원에 갔을 때는 분식류를 배달시켜서 공원 입구에서 받아서 들어갔다. 박물관 내에 투썸도 있고 3층의 사유 공간 등 예전보다 먹을 곳이 제법 생긴 것 같다.
맛집을 가고 싶다면 이촌역으로 간다. 이촌동에 있는 맛집에 들리고 박물관으로 가거나 반대로 박물관 관람 후 이촌동으로 간다.
이촌동의 스마일떡볶이, 동경, 동빙고 등이 떠오른다. 요즘의 맛집은 어디일까.
국립중앙박물관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은 특별전시, 오른쪽은 상설전시이다. 특별전시는 티켓을 예매해야 하고 상설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입장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안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VR 체험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상설전시관에 입장하자마자 왼쪽에 유모차 빌리는 곳, 사물함, 화장실, 수유실 등이 위치해 있다. 전시실 바깥 로비에( 엘리베이터 쪽) 정수기가 있으므로 음료는 보관하고 관람해도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편의시설.
국립중앙박물관 외부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다. 작은 호수같은 크기 같기도 하다. 많은 잉어들과 몇 마리의 거북이들을 볼 수 있다. 좋은 날씨에 이곳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박물관 관람 외에도 누릴 것이 많은 곳이다.
사유의 방
이건희 기증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예약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전시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하는 '사유의 방' 전시이다.
‘사유의 방’ 전시 소식을 들었을 때 관람권을 구매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에 포함된 전시였다. 우리나라 박물관 최고다.
“사유의 방 전시는 예약안하고 볼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의 2층에 가면 사유의 방 전시관이 있다.
다녀온 사람들의 관람후기가 매우 좋아서 기대가 되었다.
‘사유의 방’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전시 설명 QR 을 찍을 수 있다. 전시 관람에 큰 도움이 된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사유의 방으로 안내하는 문구이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복도에 있는 미디어 아트이다.
먹을 풀어 놓은 것 같은 영상이 나온다. 깊은 생각으로 안내해주는 것 같다.
어두운 공간에 수많은 별과 어스름한 달빛 같은 조명만이 두 개의 반가사유상을 비추고 있다.
전시장 바닥은 반가사유상이 있는 곳으로 경사져있다. 전시장 입구보다 반가사유상이 있는 곳이 더 높아 관람객으로 하여금 천천히 올라가서 드높여 있는 반가사유상을 만나게 한다.
바닥
벽
천장
조명
반가사유상의 위치
전시장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사유의 방’을 만들어 낸다.
경사진 바닥, 기울어진 벽, 둥근 천장과 반가사유상이 놓여진 둥근 무대, 황톳빛 조명, 반가사유상 머리 위의 둥근 조명, 나란히 앉아 관람객을 맞이하는 반가사유상의 위치 등을 생각하면서 두루 헤아리는 시간을 갖게 한다.
반가사유상이 놓인 곳을 둥굴게 해서 자연스럽게 한 바퀴 돌아서 관람할 수 있게 한다. 탑 주위를 돌며 기도하듯이 반가사유상 주위를 돈다.
누군가는 사유의 방에 들어왔을 때 압도적이라고 한다.
종교적 관점에서 부처님을 만나기도 한다.( 반가 사유상은 보살이시지만..)
반가사유상의 미소가 치유와 위로로 다가오기도 한다.
가만히, 가만히 사유하는 공간.
그동안 봐왔던 불상을 전시하는 방법에서 완전히 새로운 전시인 것 같다. 마치 공간 자체를 전시하는 느낌이다.
현대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삼국시대의 반가사유상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온전히 사유의 시간을 갖으려면 평일 관람을 노려야 할 것 같다.
뮤지엄 샵 - 뮷즈
상설전시관 1층 로비에 기념품 샵이 있다. 사유의 방 기념품도 있다고 해서 구경했다.
미니어처와 사진 포스터가 있었다. 뉴트럴 톤의 미니어처는 미니멀의 느낌, 쨍한 컬러감의 미니어쳐는 컬러풀 인테리어가 떠오르게 한다.
포스터는 액자에 넣어서 걸면 더욱 멋질 것 같다.
이 굿즈들은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가도 가도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의 혼이 담긴 곳이랄까. 마음을 차분하게 편안하게 해주는 장소이다.
‘사유의 방’ 전시가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반가사유상을 유리관에 넣지 않은 전시라 살짝 걱정… 오지랖..) 또 가고 싶다.
꼭 한 번 볼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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