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여유가 되어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천천히 지나가고 있어서 단풍을 오래 보게 되네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과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미술관 문화 나들이도 할 수 있습니다. 과천은 갈 때마다 좋은 곳이라고 느끼고 오는 것 같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가면 미술관 건물 주변을 산책하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없이 전시만 보고 오네요. 갈 때마다 아쉽습니다. '치유의 숲'이나 '캠핑장'도 궁금합니다. 캠핑장 예약이 치열하다고 하니 좋은가 봅니다.
가을 단풍이 멋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평일 오전이라 한적하고 좋습니다.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관람한 전시는 뉴미디어 소장품 전 아더랜드입니다.
전시기간은 2024.9.10~ 2025.3.30 입니다. 작품수는 3점이며 유료관람으로 관람료는 2000원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입니다.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1&exhId=202401250001742
더그 에이트킨의 <수중 파빌리온>이 전시 메인 포스터였습니다. 수중 파빌리온이라니, 기대감이 막 올라오는 전시 포스터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화면에 화사한 정물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치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수평-바카수오라> 작품 앞에는 빈백 소파가 같이 있습니다. 평일이라 누릴 수 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빈백에 누워 작품을 감상하니 힐링이었습니다. 미디어에 보이는 나무와 들리는 바람소리를 편안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미술 전시장과 달리 빈백뒤로도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더그 에이트킨의 <수중 파빌리온>은 작품을 바닷속에 배치하고 기록한 영상 전시였습니다. 바닷속의 모습 특히 물범이 나타났을 때 순수한 물범의 표정이 가장 생각납니다.
카페테리아 라운지 D
점심 식사는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먹었습니다. 피자, 파스타, 음료, 커피 등이 있는 곳입니다. 미술관에 있는 음식점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무척 맛있게 먹고 왔네요. 가격대는 빼쉐 파스타는 토마토 베이스의 얼큰한 짬뽕 파스타 같은 국물 파스타입니다. 설명이 없어서 물어보고 시켰는데 완전 잘 고른 메뉴였어요!
갈릭 앤 치킨 크림 리조또는 닭백숙의 파스타 버전 같아요. 뜨끈하게 잘 먹었습니다.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싶었습니다. 평일 점심에도 사람이 꽤 많았거든요. 주말에는 정말 많을 것 같아요.
후다닥 다녀온 평일의 미술관 방문 참 좋았습니다. 여유 있게 전시도 보고요. 커피까지 마셨으면 완벽했을 텐데... 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더욱 소중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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