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이사를 통해 살면서 알게 되는 경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사를 안 해본 것도 아닌데 최근의 이사를 통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축 아파트에서 신축 아파트로 이사도 해보고, 다시 신축 아파트에서 구축 아파트로 이사도 해보고, 자가에서 자가로, 전세에서 전세로 등등의 이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사 때 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7년 만에 문제를 발견하기도 하고요. 이 문제는 에어컨 이야기라 번외이긴 합니다만, 에어컨 설치 업체를 이사업체를 통해 소개를 받았기에 문제라고 쓰게 되네요.
이사업체 견적 받을 때 팁
매매든 전세든 부동산 계약이 확정이 되면 이사업체 예약부터 진행하였습니다. 인기가 많은 업체는 금세 예약이 차더라고요. 이사업체에서 견적을 받기 전에 짐을 정리하는데요. 큰 가구 같은 것들은 견적 목록에서 체크가 가능하므로 버릴 것은 견적에서 제합니다. 오히려 이삿날 큰 짐들은 내려주시기도 하므로 큰 짐보다는 작은 짐을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작은 짐은 담아가는 플라스틱 박스의 개수로 가늠하기 때문에 작은 짐을 줄이는 것이 견적낼 때 도움이 됩니다.
처음 이사가 아니라면 이사오기 전의 톤수를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이사 계약서를 보관해 둡니다. 이사업체마다 가지고 있는 이사차량, 혹은 동원할 수 있는 이사차량이 있습니다. 어느 팀장님은 6톤 이상은 안 하시기도 합니다.
여러 번의 이사를 통해 견적 내러 오시는 다양한 분들을 뵈었습니다. 견적을 주 업무로 담당하는 분, 이사 실무를 직접 하면서 견적을 직접 내는 팀장님 등을 만났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직접 일하는 팀장님과 견적 내는 게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견적을 낼 때 이삿날 일하는 팀의 팀장님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 팀장님이 어떤 식으로 일하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인상과 느낌은 알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유통단계가 하나 더 끼기 때문에 비용의 차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사 크루가 다 한국인인가요? 이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견적낼 때 여쭤봤습니다. 잘해주셨던 팀장님도 견적낼 때는 다 한국인이라고 하셨네요.(견적이 합리적이고 한국분들 아니어도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한국인 가족들로 구성된, 혹은 일 잘하시는 한국분들은 견적 단가가 꽤 높습니다. 혹은 이사 크루가 수시로 바뀌나요? 고정 크루인가요?라는 질문도 있는데요. 견적만 내는 분도 고정 크루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만, 고정 크루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주방이모는 국적보다는 개인의 위생관념에 따라서 일의 퀄리티가 갈린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사는 손없는 날도 따질 정도로 큰 일입니다. 이사 전, 후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요. 계획상 앞으로 또 이사를 해야 하는데요. 다음에는 팀장님이 직접 오는 이사업체를 고려할 것입니다. 잔 짐은 최대한 버리고 견적을 받을 것입니다. 최소한 4~5팀은 견적을 받을 것입니다. 주변에 이사한 친구가 있다면 소개는 받지 않더라도 견적 시세는 확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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