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다. 제주도에 가면 뭘 먹을까, 어디를 갈까 늘 생각하기 마련이다.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어서 블로그에 남겨볼까 한다. 주로 먹거리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부지런해야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어요.
1. 마음 샌드 예약하기
요즘엔 이 마음 샌드가 핫하다고 한다. 선물로 준비하기도 하고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근데 맛을 보니 선물용으로 남아날까 싶다. 🤔 2박스 주문했는데 3박스 다 채울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아이디당 구매 가능 개수가 3박스. )
마음 샌드는 파리바게트 앱을 설치하고 예약한다.
‘예약’과 ‘당일 픽업’. 두 가지가 있다.
당일 픽업은 안 해봤지만 매장 내 재고가 있을까 싶어서 안전하게 예약을 한다.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는 정신없이 나가느라 구입하지 못했고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춰 예약을 했다. 3시 50분 비행기여서 2시에서 3시 픽업으로 예약을 했다.
제주공항에 파리 바게트 매장이 세 군데 인 것 같다.
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점, 제주공항점, 제주공항탑승점.
이렇게 세 군데에서 픽업 매장을 고를 수 있다. 예약할 때 남은 재고 개수를 보니 렌터카 하우스 점의 수가 가장 많았다. 이동 동선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제주도에서 차를 렌트한다면 렌터카 하우스 점이 찾기에 편한 것 같다. 제주도에서 떠날 때는 렌터카 셔틀에서 내려서 횡단보도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서 다녀오면 된다.
제주도에 갈 때, 올 때 모두 출발 3일 전부터 예약해두면 편하다. 특히 주말 픽업은 예약이 금방 차는 것 같다.
2. 이상순 카페 ‘롱 플레이’에 가고 싶다면
제주도 구좌에 이상순 님이 카페를 열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작은 규모의 카페라지만 한국사람들 바지런해서 짧은 시간에 핫 플레이스가 된 것 같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동네 분들에게 민폐가 된다는 등 여러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구좌읍이 제주의 작은 마을로 카페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 구좌상회라든지 풍림다방이라든지.
안 그래도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상순 님의 카페가 있다?! 가야쥐 가야쥐.
많은 사람들의 허송세월을 예방하고 마을 주민들께 민폐를 끼치지 않고자 예약제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떻게 예약해야 하는지 검색을 좀 하고… 포잉 앱 접수.
제주도에서만 예약을 받는다고. 접수.
그런데……
매주 수요일에 일주일 치 예약을 받는다…
이걸 여행 가기 전 목요일에 알았다.
수요일에 앱을 켜고 예약한다고 해서 무조건 되는 건 아니지만 시도조차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롱플레이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차주치를 예약받습니다!!
다음번 제주에 갈 때까지 오래오래 운영해 주세요…
3. 제주 맛집 예약은 테이블링
제주에는 워낙 맛집이 많이 있지만 방송에서 접하는 맛집을 가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돈가스집 ‘연돈’ 은 사람들이 텐트 치고 줄을 선다고 해서 절레절레하며 쳐다도 안 보던 집이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도전의식이 솟구쳤다.
더구나 제주도에 있는 사람들한테만 예약이 열린다니, 이번에 연돈 먹을 수 있는 건가….?!
알람을 맞추지 않은 자,
먹을 수 없으니…
저녁 8시에 다음 날 예약이 열리는데,
처음에는 알람을 맞추지 않아서 예약을 못하고
그다음에는 알람은 맞췄으나 휴무 전날이라 예약을 실패했다. 연돈, 꼭 먹고 말테야….. aka 치토스..
예전과 다르게 예약 관련 시스템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줄 서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익숙지 않으면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그래도 적응해야쥐~~~
다음번 제주에 갈 때는 알차게 예약해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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