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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 "올해가 가기전 꼭 이루고 싶은 것은?"

by minini22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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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다면 긴 오블완 챌린지 기간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달력을 째려보면서 얼마나 남았지? 언제 끝나는 거냐?를 외치면서 꾸역꾸역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쉽다는 분도 있지만 저에게는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티스토리한테 마감 알람도 받았고요, 신데렐라도 아니면서 밤 12시가 되기전에 완료 버튼을 누르기도 하고요.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이라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정보성 글도 생각이 났지만 캐롤을 들으며 차분하게 "올해가 가기 전 꼭 이루고 싶은 것은?"에 대한 답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지금 이루고 싶은 것이 무얼까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하려고 했는 못한 것들도 생각이 나고요. 흐지부지 끝난 것들도 있고요. 이제 한 달여밖에 안 남았는데 무얼 할 수 있을까? 또 못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옷장위에 올라가 있는 캔버스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 다녀와서 그리던 그림

어느 날 아침, 문구점에 들렸습니다. 오전 시간에 들어간 문구점에는 손님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첫 손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구매하려던 물건을 찾다가 안 보여서 사장님께도 문의를 했으나 없었습니다. 근데 그날은 그냥 나오기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라도 하나 사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캔버스를 구매하였습니다. 


마수걸이라고 미신 같은 게 있습니다. 장사에서 그날 첫 매출이 하루의 매출을 좌우한다는 의미에서 마수걸이- 첫 매출을 중요시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없다는 문구점 사장님의 이야기와 마수걸이가 같이 떠오르면서 캔버스를 사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온 캔버스에 연습 삼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뭘 그릴지 몰라서 맨날 고민만 하는 타입인데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진첩을 뒤져서 제주도 여행에서 좋은 기억이 담긴 식물 사진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블완 챌린지처럼 그냥 시작한 것입니다. 잘 그리든 못그리든, 그림이 좋든, 안좋든 상관하지 말고 그려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생각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옮기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림을 시작하고는 다른일에 치여서 완성을 못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 이루고 싶은 것은 미완성 그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 느낀 점중에 하나가 완벽하지 않아도 내면-생각에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점입니다. 공상으로 끝내지 말고 실행을 해보는 것이지요. 남은 시간동안 그림을 완성해 봐야겠습니다. 완성된 그림을 12월 31일에 블로그에 올리길 바랍니다. 오블완 챌린지 안녕!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것은?
그림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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