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올해 집밥으로 무엇을 해 먹었을까?

minini22 2024. 11.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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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에서 해먹은 음식 중에 사진으로 남겨둔 일부입니다. 많이 해 먹었을 텐데 사진으로 남긴 것은 얼마 안 되네요. 뭔가 만족감이 들었을 때 사진을 찍었던 것 같아요. 요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끔 뿌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긴 하네요. 요리의 장점이 떠올랐어요!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맛있게 잘했네 하면서 스스로 칭찬해 줄 수 있어요. 이렇게 사진을 찍은 것을 쭉 나열해 보니 취향도 발견됩니다. 오블완 챌린지가 많은 것을 해주네요~!

새우 감바스와 오일 파스타

올리브오일에 새우, 야채, 마늘, 페퍼, 후추만 있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우 감바스입니다.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메뉴입니다. 빵을 오일에 찍어서 먹고 남은 오일에 파스타면을 익혀서 오일 파스타까지 먹을 수 있어요. 해물 코인 육수를 더 첨가해 주거나 홍게간장 등으로 조미하면 더 맛있어집니다. 

순두부 스팸 짜글이

한동안 명절 선물로 스팸이 들어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한 2~3년 스팸이 들어오니 스팸이 늘 쌓여있었습니다. 스팸을 넣고 할 만한 찌개로 순두부 스팸 짜글이를 해보았습니다. 빨간 찌개 기본양념- 고춧가루, 간장, 마늘, 설탕에 순두부에서 두부, 스팸에서 참치로 재료만 바꿔가며 자주 해 먹는 메뉴입니다. 스팸을 다 먹고 나니 이제 좀 아쉽네요. 

어묵 라볶이

어묵 라볶이는 간식으로 종종 해 먹는데요. 떡보다 면이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먹는 분식 메뉴입니다. 고추장, 설탕, 마늘을 기름에 볶은 후 코인 해물 육수, 간장, 어묵,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어묵이 익으면 파와 라면사리를 넣고 꼬들하게 익히면 완성입니다. 

토마토 소스 리조또

리조또의 매력은 뜨끈한 밥입니다. 뜨끈하게 끓여진 밥을 한 술 떠서 먹으면 몸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토마토 리조또는 할머니가 해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메뉴 같아요. 파스타가 지겨울 때 즘 면에서 밥으로 바꿉니다. 오리지널 리조또는 쌀을 넣고 하지만 집에서는 그냥 꼬들밥을 넣습니다. 파스타를 만들 때는 올리브유를 쓰고 리조또를 만들 때는 버터를 쓰는 것이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혼밥으로 냉털 피자와 토스트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든 토마토 피자와 양배추 계란 토스트입니다. 토마토 피자는 토마토 위에 시판 소스와 모차렐라 치즈, 올리브 얹어서 오븐에 구웠습니다. 양배추 토스트는 양배추를 볶다가 계란을 넣고 익혔습니다. 간단한 한 끼 메뉴입니다.

오이 토스트

하나에 꽂히면 한동안은 계속 먹나 봐요. 사진첩에서 오이로 만든 메뉴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오이 토스트는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오이를 절였던가, 안 절였던가, 오이 밑에 있는 것은 뭘까? 

오이김밥과 장아찌 김밥

오이 김밥도 여름에 여러 번 해 먹은 기억이 나네요. 김밥을 좋아해서 뭘 넣든 다 맛있답니다. 오이 김밥의 밥은 초밥처럼 단촛물을 넣은 것이고 장아찌 김밥은 일반 김밥 양념입니다. 절임무와 계란이 심심하면서 매력 있어요. 

직접 담근 오이지 무침

인생 처음으로 담가 본 오이지입니다. '지퍼백 오이지 담그기'로 만들었는데요. 지퍼백에서 조금씩 새는 것 같아서 나중에 유리그릇에 오이를 옮기고 작은 도자기 그릇으로 오이를 눌러주었습니다. 맛있는 오이지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새우 감바스와 새우 된장찌개

새우가 많이 들어온 날입니다. 절반은 새우 감바스로 절반은 새우 된장찌개로 나름 대량 생산한 날입니다. 

토마토 계란 토스트

주말의 토마토 계란 토스트입니다. 노랑 빨간 색이 이뻐서 찍어 놨나? 샌드위치는 소스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안에 재료보다 소스가 맛있으면 그날의 샌드위치는 성공입니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소스는 마요네즈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레몬즙, 설탕 혹은 꿀을 넣은 것입니다. 소스와 양상추, 토마토, 치즈 그리고 아주 빠삭하게 구운 호밀 식빵의 조합을 좋아합니다. 


올해 집밥으로 뭘 해 먹었을까?를 써보니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보이네요. 파스타, 토스트, 김밥, 고추장찌개 이런 것 좋아하고 국은 거의 안 끓였군요. 음식 사진을 꾸준히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집밥으로는 무엇을 해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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